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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채소] 채소류 장마철 병 예방 2005/06/30 05: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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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물을 통해 전염되는 채소류의 주요 병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요망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장마기간에 발병하기 쉬운 고추역병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배수로 정비와 함께 예방 위주 적용 약제를 사용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고추·참깨=고추와 참깨 역병은 병원균이 물을 통해 전염되는 데다 병이 발생된 이후에는 치료법이 없어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고추역병은 매년 이어짓기를 하는 밭과 물빠짐이 나쁜 밭은 일찍부터 역병이 발생, 잠재해 있다가 장마기간에 빠르게 번져 포기째 말라죽게 한다. 지난해 역병이 많이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배수로를 정비해 물빠짐이 좋도록 한다.

◆고랭지 무·배추=무사마귀병은 뿌리에 크고 작은 혹이 생기면서 지상부가 말라죽게 되는 병으로 준고랭지(표고 400m)의 일찍 심은 배추밭에서 병이 발생하고 있다. 차츰 높은 지대로 확산돼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어 병든 포기를 뽑아내는 등 농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병원균은 물이나 흙을 통해 옮겨가므로 물빠짐이 좋도록 하고, 아직 옮겨심지 않은 상습지에는 심기 전에 적용약제를 토양에 처리한다.

〈최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