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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과채] 전문가가 본 유통전망-수박 2006/06/06 0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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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더워지면 값 오를 것”

5월에는 소비량이 가장 많고 시세도 높은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는 예외다. 이번 주에도 특품의 머릿시세는 1만1,000원, 상품은 7,000~9,000원대에 거래되는 등 지난주에 이어 약보합세를 계속하고 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지난해보다 출하량이 30~40% 줄었는데도 시세가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 원인은 선거와 경기부진으로 소비가 줄고 연합마케팅 사업이 커지면서 촉성재배 물량이 직거래로 많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품질도 대체로 예년보다 떨어지는 편이다. 윤달이 끼어 밤낮 일교차가 크다 보니 씨알이 지난해보다 다소 작다. 당도도 일조량 부족으로 예년보다 약간 떨어진다. 지난해 6~7㎏대가 인기를 끌자 올해 농가에서 이를 겨냥해 밀식재배를 늘렸으나 거름은 예년 수준으로 준 결과로 여겨진다.

대형 행사가 끝나고 식자재 납품 물량이 느는 다음 주말부터는 큰 폭의 시세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6월부터 출하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7~8월 날씨가 더워지고 장마가 본격화하면 소비가 살아나 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씨알이 작은 것보다는 큰 것의 가격이 더 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요일별로는 금요일과 토요일 반등, 월요일 유지, 화~목요일 하락을 반복하는 만큼 출하시기를 정할 때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월부터는 또 기온이 빠르게 올라가 상품성 유지가 쉽지 않은 만큼 농가에선 환기 등 관리에 특별히 신경쓸 필요가 있다.

수확시기도 예년보다 4~5일 늦춰 당도를 높이는 데 힘써야 제값을 받는 데 유리하다. 도매시장 출하물량은 과일 전문매장으로 나가는 양이 많기 때문에 당도와 육질 등 품질이 값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영신〈중앙청과 경매사〉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