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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벼 대신 과일 농사 -가을 묘묙시장 후끈 2005/11/23 07: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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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추곡수매제 폐지와 쌀값 폭락에 실망한농민들이 벼에서 과일농사로 앞다퉈 작목을 바꾸며 가을 묘목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전국과수묘목유통량의 70%를 공급하는 충북 옥천군 이원면 일대 묘목상인들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가을걷이를 끝낸 논에 과수를 심으려는 농민이 급증, 농원마다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이 지역 K농원의 경우 하루 10건이 넘는 문의전화 속에 2-3건씩 계약이 이뤄지고 있고 인근 C농원에도 우량묘목을 확보하려는 도매상과 농민들의 주문이 쇄도, 예약량이 작년의 2배를 웃돈다.
수요가 급증하며 배, 복숭아, 매실 등 인기품종을 중심으로 묘목 값도 크게 올랐다.
’신고’ 배 묘목은 3천원으로 올 봄(2천원)보다 50%나 뛰었고 그나마 물량이 모자라 구하기가 쉽지않다.
’천중도’, ’황도’ 등 신품종 복숭아 묘목은 4천원으로 1천원 올랐고 건강식품으로 수요가 느는 ’청매’,’홍매’ 등 매실나무도 3천-4천원으로 올 봄보다 500-1천원씩오른 값에 팔리고 있다.
(사)이원묘목영농조합 김철기(49) 대표는 “벼농사를 포기하는 농민이 대체작 목으로 과수를 선호하고 있어 올 가을 묘목시장이 예년보다 일찍 형성되고 장세도 활발하다”며 “인기 품종인 배와 복숭아 등은 올해 생산량이 시원찮아 품귀현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벼를 벤 뒤 시작되는 가을 묘목시장은 과수묘목을 중심으로 12월 중순까지 식목철 못지않게 장세를 형성한다. (연합)
출처: 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