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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착색도·열매무게 등 향상 2005/07/14 06: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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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과방지제 〈리테인〉을 처리해 〈쓰가루〉 사과 수확기를 한달쯤 늦추면 상품성이 크게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예연구소 사과시험장과 사과특화사업단에 따르면 〈쓰가루〉는 수확 전 열매 떨어짐이 심해 낙과방지제 처리가 꼭 필요한데, 요즘 많이 쓰이는 〈리테인〉의 경우 낙과방지 효과가 우수할 뿐 아니라 수확시기를 늦출수록 크기와 당도·색깔·저장력 등 품질을 좋게 하는 기능도 있다. 따라서 〈리테인〉 살포와 수확을 다소 늦춰 고품질 열매를 따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과시험장의 시험에 따르면 아무 처리도 하지 않았을 경우 지난해 8월20일까지 7.9%이던 낙과율이 급격히 늘어 8월27일에는 54.4%, 9월3일에는 100% 열매가 떨어졌으나 〈리테인〉 2,000배액을 살포하면 9월20일까지 낙과율이 15% 수준에 그쳤다. 또한 〈쓰가루〉는 〈리테인〉의 살포시기와 농도에 민감하지 않아 수확기준일(8월20일) 4주 전(7월23일)에 살포한 경우와 1주 전(8월13일)에 살포한 시험구의 낙과율 차이가 거의 없었다.

반면 살포를 늦출수록 품질은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23일 살포구의 열매무게가 224g, 당도 10.7도, 착색도 -7.3(기준 착색에 비해 색깔이 잘 들거나 모자라는 정도)이었으나 8월13일 살포구는 열매무게 243g, 당도 11.9도, 착색도 -4.4였다. 수확을 한달 늦춰 9월20일에 따면 상품성이 더욱 좋아져 열매무게 300g, 당도 13.3도, 착색도 20.9로 조사됐다. 또한 저장성도 우수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사과특화사업단 간사인 강인규 상주대 교수는 “조생종 〈쓰가루〉는 〈리테인〉 등 낙과방지제를 사용해 고품질 안정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생장조절물질은 해마다 동일한 조건에 처리하더라도 그 결과가 달리 나오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과시험장 ☎054-380-3000, 강인규 교수 ☎054-530-5232.

〈윤덕한〉dkny@nongmin.com